노토리우스급으로 엄청난 사건이 터졌는데 운영팀장이란 사람이 아이템을 몰래 찍어내서 팔려다 걸린 사건입니다. 16년부터 19년도까지 250개가 넘는 템을 임의로 생성했다니 몇년간 상당히 치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이미 팔아서 꽤 챙겼을 것으로 의심됨) 이 사건은 한 인터넷 기사로 터지면서 처음 공개됐고 아무것도 몰랐던 그라나도 국내 유저들도 어리둥절하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
해당 기사 www.segye.com/newsView/20210118512983
던파는 궁댕이사건 때문에 작년이 떠들석했는데 남일이 아니었군요. 과연 imc와 학뀨형은 어떻게 대응 할 것인지 노토 사건 이후 그동안 버티던 유저들은 어떻게 될 것인지 앞날이 캄캄합니다. 참고로 던파의 경우 해당 관련자는 형사 고발 당했고 총괄디렉터는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녁 늦은 시간에 뜬 김학규 대표 사과문
IMC게임즈 대표이사 김학규 입니다.
먼저 저희 그라나도 에스파다 서비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유저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 검찰의 조사가 진행된 관계로 언론 보도를 통하여 갑작스럽게 내용을 접하시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해당 사건은 2019년 5월 말경에 내부 재정 감사를 수행하던 중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여 세부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운영 툴을 통해 불법적으로 생성한 재화가 폐사의 직원 계정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이에 별도의 전담팀을 꾸려 비정상적으로 생성한 모든 재화를 추적, 주동 계정과 연관 계정의 사용자를 특정하는 등 각종 증거 자료를 확보하였습니다.
비상 징계위원회를 통해 논의 결과 해당 직원을 해고 조치하는 등의 내부 징계만으로 넘어갈 수 없는 엄중한 사항이라 판단하여 경찰청 사이버 범죄 수사팀에 고소·고발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게임 내 재정 피해와 관련 계정 등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건 당사자는 ‘Da****’, ‘synsy****’, ‘라이나****’ 이라는 총 3개의 가문을 사용하였고, 이를 통해 부정 생성한 아이템 대부분은 외부 현금거래 목적으로 추정되는 엘리멘탈 쥬얼이었으며, 해당 기간 총 생성 수량은 64만 8,569개로, 사건 당사자는 공급을 담당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중 적발 시점에 실제 판매책으로 추정되는 다른 사용자 소유의 계정 2개(‘wan****’, ‘wano****’) 에서 압류를 통해 회수한 엘리멘탈 쥬얼은 총 14만 2,593개 입니다.
이외에도 사건 당사자 본인이 직접 사용을 위해서 생성한 각종 장비 아이템이 다수 있지만 이중 ‘+8 스트라타데빌 소드’, ‘+7 그리크 크로마’ 각 1개 외에는 외부로의 유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전량을 계정과 함께 압류, 현재는 재판을 위한 증거자료로 보관 중이며, 사건이 완전히 종결되는 대로 폐기 예정입니다.
사건 당사자는 2014년 10월에 폐사 그라나도 에스파다 운영팀에 입사하여 2016년 12월부터 운영팀장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운영팀장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인게임 재정 관리와 사내 직원 계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상부에 보고하는 것인데, 사건 당사자는 본인의 성실한 관리 의무를 저버리고 매 보고에서 이러한 비리 사실을 철저히 은폐하고 은닉하였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폐사는 과거 2007년 7월경의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로 사내 직원의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엄격한 제약을 두고 있고 꾸준한 내부 감사 역시 진행해왔으나 감사 주체의 부정 행위에 관해서는 미처 대비하지 못하여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사건 당사자는 앞서 사건 발생으로 형사 고발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경찰에 연행됨과 동시에 해고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사건은 현재도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으로 아직 종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민형사상의 강경한 대응을 위해 법적 절차를 밟게 되었고, 지난 12월, 사건 발생으로 부터 1년 6개월여 만에 정식 재판을 거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라는 1심 판결을 받았지만, 저희는 이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하고 확실한 법의 처벌을 구하고자 검찰을 통해 항소하여 이달 7일 자로 상소 법원에 심급된 상태입니다.
폐사는 유저 여러분과 회사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 당사자의 행위에 대해 끝까지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어 폐사의 내부 담당자에게도 일벌백계의 사례로 삼고자 합니다.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업 윤리와 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운영자의 경우 별도의 추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 재정에 대한 감사는 기존에 더해 특정인 1인에게만 부과하지 않고 교차 임무로 부여하고 결과에 대한 투명한 감시체계를 마련하였으며, 사내 계정에 대한 감사 역시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주체를 통해 교차 검증을 진행하는 등 내부감시 체계를 강화하였습니다.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미비한 부분을 찾아서 방지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유저 여러분께서 겪으신 크나큰 상심과 불편에 대해서 보상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세부 보상안이 확정되는 대로 별도 공지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후 예정되어 있는 온라인 간담회 자리를 빌려서 더 구체적인 저희의 반성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조만간 공지를 통해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유저 여러분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거듭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주) 아이엠씨게임즈 대표이사 김학규 배상
게임이 워낙 오래되고 망겜이다 보니 역대급으로 해처먹은 사건임에도 크게 이슈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인데 재화로 치면 던파의 궁댕이맨단 보다 4배는 많은 양입니다.(현금 2억 가량) 여기에 더해 작년 6월에 발생한 이사건을 개발사에서 숨기고 있다 이번 1월 기사화를 통해 터졌다는 사실입니다. 여기 더해 팀장 자리에서 그동안 게임내 재화 밸러스를 망치고 엘쥬 팔아먹은 것을 생각하니 정말 열불나는 상황입니다. 아직 보상에 대한 공지가 없지만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큰 보상은 기대하기 힘들고 유료 소비템 정도를 사료로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상에 대해 22일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라나도 에스파다 운영팀 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유저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과 상심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유저 여러분께서 받으신 실망과 허탈감의 크기에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저희의 사과의 마음과 반성의 의미를 담아 다음과 같은 보상안을 마련하였습니다.
1. 차주 정기점검 이후부터 즉시 사용 가능한 아래의 아이템이 모든 유저분께 지급됩니다.
□ 지급 아이템 목록
[이벤트용 5대 원소 무기 소환석] x 5
[컬렉션 천상의 캐릭터 카드 상자 선택권] x 3
[이벤트용 파이오니어 프리미엄 (30일)] x 1
[이벤트용 별의 눈물] x 3
[이벤트용 커스텀 윙 교환권(30일)] x 30
□ 지급 기간과 대상
- 2021년 1월 28일 (목) 정기점검 이후부터 ~ 2월 25일 (목) 정기점검 전까지 (4주간)
- 지급 기간 내 접속하는 모든 가문당 1회 지급
※ 보상지급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차주 정기점검 시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2. 경제 회복 지원 방안
이번 사건에서 발생한 게임 내 많은 양의 통화(Vis) 생성으로 인해 게임 내의 화폐 가치 희석이라는 부정적 효과가 발생하였고, 이것이 직간접적으로 유저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인 재화의 가치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저희의 사과가 단지 재발 방지와 일회성 보상에 그치지 않고 경제시스템의 건전화가 이루어져야만 이 사건으로 초래된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올바르게 동작하기 위해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피해 규모 이상으로 저희 서비스 매출을 내려놓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관련한 세부 사항은 추가 개발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당장 확정하여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대략적인 방향과 개요에 대해 말씀드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특별 이벤트 상점을 개설하여, 캐시로 판매되는 '린든 상자' 아이템을 Vis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별 이벤트 상점의 혜택이 유저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게임 내 Vis의 공급을 관리하겠습니다.
통화(Vis)의 공급량은 증가하고 특별 이벤트 상점을 통해 캐시 아이템을 Vis로 공급하게 되면 회사의 매출은 그만큼 하락하면서 게임 내 통화(Vis)의 가치는 유지되고, 유저분들의 재정은 유리한 쪽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급작스러운 통화량의 변동은 외려 게임 경제 전반에 크나큰 혼란을 가중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두고 완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실제로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플레이하시는 유저분들에게 가치가 환원될 수 있는 방향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의 보다 근원적인 해결이자, 저희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응당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소수의 독점이나 예기치 않은 부작용 등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로서 특별 이벤트 상점 오픈 기간의 상한, 가문당 구매 횟수의 제한, 주간 단위로 특별 이벤트 상점의 Vis 판매 가격의 조정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더욱 상세한 내용은 추후 개발자 노트를 통해 보고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유저 여러분의 믿음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보상에 만족하는 사람들과 불만인 사람들이 뒤섞이며 한때 게시판이 난장판이 됐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사그라든 형세입니다. 개인적으로 보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그 크기로는 나쁘지는 않으나 파이오니어 프리미엄이나 별의 눈물, 커스텀윙 등은 인게임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 보상품이라 보기는 너무 가볍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화는 자처하더라도 인챈트가 필수인 그라이기 때문에 안정제나 소안제 같은 아이템을 대신 줬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접는 유저들도 실제로 꽤 보이고 실망한 유저들도 많은 반면 이런 큰 사건이 두 번째임에도 충성유저들은 여전히 개발자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이걸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를 상황)
개발자들도 그런 마음을 받아 프로의식을 갖고 앞으로 잘 운영해 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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